'육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3/29 기거하는 곳 by cansmile
  2. 2008/03/06 육체란 by cansmile
  3. 2008/03/04 몸이 곤하다 by cansmile

기거하는 곳

나의/일상 : 2008/03/29 14:11
먼저 이 글은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글이며, 개신교인이 아닌 경우 이성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시도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부디 자신의 이해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읽지 않기를 권한다. 읽더라도 이에 대한 비난은 정중히 거절하는 바이다.

지금 생활하고 있는 곳은 기도원이다. 대한수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940년에 조선수도원1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시작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오고 있다.

이 곳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거대한 규모의 성전만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을 만큼 적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은 한번에 어떤 계획으로 크게 자랑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 아니다.

지금 이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은 40여명 정도 된다. 이 사람들은 이 큰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자원하여 봉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곳은 다른 기도원들과 달리 일체 이용 요금을 치르지 않는다. 다만 복음성가(3000원)나 이 곳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8000원)을 자기 마음에 필요를 느낄 때 살 수 있게 해 놓았을 뿐이며, 자신의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정도의 매점만이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훈련을 받기 위한 것인데, 훈련이라는 단어에서 육체적인 어떤 것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육체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훈련을 받아간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물론 육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변화를 필요로 하지만 그것은 지금까지 스스로 자력에 의해 추구했어도 변화하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을 고치기 위해 영적인 부분의 훈련이 필요하다.

영적인 훈련과 육적인 문제 해결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지만, 영적인 훈련으로 다듬어지면서 육체적인 부분의 문제까지도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 언급을 마치겠다.

쨌든 이 곳에서는 자원봉사자로서 수도원의 일을 스스로 돕고 있으면서 자신의 필요를 충족 - 영적인 훈련 - 하고 있다.
  1. 남북으로 갈리고 조선이라는 이름이 북한과의 관련성을 지닌게 아니냐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중에 대한수도원으로 개칭.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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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란

나의/생각 : 2008/03/06 16:32
육체란 영혼을 지고 가는 당나귀1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
  1. 이상혁, 채워주심, (서울 : 규장, 2007), p. 11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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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곤하다

나의/생각 : 2008/03/04 08:31
어제 이곳에 와서 별반 큰 활동을 한 것도 없는데 몸이 곤하다. 전에 와서 했던 활동에 비하면 오히려 더 적은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더 곤한 것은 운동이 부족한 이유도 있을 것이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어르신들에게서 나이 한살 먹는게 차이가 많이 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그게 나이와 무슨 상관인가 생각했던 자신이 얼마나 어리고 어리석었던가를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운동을 꾸준히해서 체력을 쌓더라도 나이로 인한 육체의 고단함은 어떻게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인가 하는 고민에 이르게 된다.

고민이라는 것은 뇌 활동을 통해 더욱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좋은 수단이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일이 되는대로 살아간다면 더 나은 삶이란 있을 수 없다. 지금에까지 인간의 삶이 발전해 온 것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고민을 더 많이하고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그런 고민을 서로 나누었기 때문에 이만큼의 발전이 있어온 것이다. 운동을 하고, 두뇌활동을 지속적으로하면 늙어서 고단하더라도 발전적이고 보람된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손석희 교수를 보면 적지 않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학위를 받기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부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 멋져보였다. 그리고 이 시대의 냉철한 이성을 통해 인정받는 방송인이 되었다.

그처럼 죽기까지 자신의 발전적인 모습을 이루어내기에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지금 몸이 곤한 것을 통해 그 동안 운동이 부족했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가뿐한 몸을 유지했던 것을 깨닫는 경험을 통해 죽기 전의 회상의 시간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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