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18 절대 바톤 놀이 (6) by cansmile
  2. 2007/06/25 비판의 대상으로서의 나, 그리고 대화 (4) by cansmile

절대 바톤 놀이

나의/일상 : 2008/02/18 09:34
이거 민노씨네 갔다가 보고는 누군가 해 줄 사람이 없는가 싶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동안 밀린 글을 읽느라 1월 말에 포스팅 된 써머즈님 글을 이제서야 읽었다. 글을 시간순으로.. 라는 강박(!)으로 이제서야 읽게 되어 늦게 작성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먼저 써머즈님께 사과드린다.

일단 글 뒤쪽에 있던 지정 목록에 의하면

Arborday님 - 공포영화
rince님 - 유머
지인우인님 - 공개 소프트웨어
cansmile님 - 관계
대마왕님 - 게임 개발

와 같은 분들이 지정되셨는데, 필자의 주제는 보는 바와 같이 관계 이다. 그래서 해당 폼에 맞춰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다.


최근 생각하는 관계 ?


타자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좀 철학적인 정의가 되었는데,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먼저 어느 방향으로든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진행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전이라는 적극적인 단어를 선택한 것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들과의 구분하고 더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꾸면서 관계에 대해 매주 집착했었는데, 그로 인해서 붙임성은 좋아졌지만 그 관계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한다면 관계는 단절로 이어지게 된다.

관계의 감동 ?


우리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 낼 수 없다. 물론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인류의 역사적 사건들이 쌓여가면서 이런 사실을 여실히 깨닫고 있다.

아무래도 관계라는 것은 그 자체가 감동이 아닐까. 조금 더 상세하게
인간뿐만 아니라 그 외의 동물과 식물들과도 우리는 관계를 맺어왔고, 맺어갈 것이다.

직감적인 관계 ?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도전적이고 친밀하며 지속적이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 연결의 고리가 탄탄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끊겨버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좋아하는 관계 ?


최근까지도 가장 관심이 있는 관계는 아무래도 대공중관계(Public Relations)이다. 이전에 아거님의 블로그에서 PR의 다른 해석(!)을 보고는 반해서 지금까지도 홍보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덕분에 PR분야의 블로거들과의 관계도 형성하게 되었고, 그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적지 않은 지식들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다.

세계에 관계가 없다면 ?


관계가 없는 세계가 가능한가. 우리가 태어난 순간 관계는 이미 형성되어버린다. 아니 이미 태에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서부터 이미 형성되는게 아닌가 말이다.

성의없어 보이는데, 이것도 나름 고민을 해가며 작성했다. 다음 바톤을 받으실 분들을 지정해야하는데, 필자 역시 들르시는 분들이 제한적이어서 과연 언제 들리실지도 의문이고해서 바톤은 여기서 끝이다....하고 마무리하고 싶지만 제목에 있는 '절대'는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일단 닉과 주제를 지정하겠다.

구여운영 ::
월아님 :: 화장(make up face)
Todah님 :: 네트워크
Oldboy님 :: 영화 배우
쿨하니님 :: 작곡
킬크님 :: 800MHz[각주:1]

이상 5분은 꼭! 꼭! 받아주셨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은 없다.

전달내역을 봅니다

  1. 킬크로그님이 다른 누군가로부터 받으셨을거라고 생각되서 안 적었는데, 검색해보니 없는데다가 쿨하니님이 일본에 가셔서 답변하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어서 바꿨다. [본문으로]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나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거 축제 제1회  (0) 2008/02/20
2008년 2월 19일 일자 미투 소식  (2) 2008/02/20
조선왕조실록의 차씨들  (0) 2008/02/19
SKT와 하나로 통신이 만나려 할 때  (4) 2008/02/19
2008년 2월 18일 일자 미투 소식  (0) 2008/02/19
절대 바톤 놀이  (6) 2008/02/18
2008년 2월 17일 일자 미투 소식  (0) 2008/02/18
고집  (2) 2008/02/17
꼴통기질  (2) 2008/02/16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도  (2) 2008/02/16
2008년 2월 14일 일자 미투 소식  (0) 2008/02/15
Posted by cansmile

트랙백 주소 :: http://www.cansmile.net/trackback/57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잘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렇게 작성하신 글을 읽으니 또 즐겁습니다. ^^
    관계라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는 말은 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관계라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답변은 짧지만 나름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작성했거든요. ^^

  2. 매력적인 주제를 받으셨네요. : )
    저도 뒤늦게.. 읽고.. ;;

  3. 비밀댓글 입니다


필자는 비판 받는 것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민노씨께서 자주 언급하시듯이 비판은 그 대상에 대한 관심(애정)이 없다면 존재 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판은 고양된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물론 비판의 탈을 쓰고, 그 '사람'을, 그 '블로거'를 증오하기 위한 비난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출처 : 민노씨.네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만들어왔고 자신의 발전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자세가 비판의 수용이었다. 지금도 역시 비판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 비판이라고 말해지는 것이 비판을 위한 비판, 비난이 아닌경우에만 그렇다.

오늘 레몬가게님의 글<(불)펌 블로깅 보다는 가벼운 블로깅이 훨씬 더 훌륭합니다.>과 민노씨의 글<함께 블로깅하기 - 블로깅의 민주적 가치>을 통해 다시한번 (불)펌, 비판, 대화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인용을 할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 부분을 인용한다고 원작자에게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원작자는 그 인용여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어딘가에 적어둔 어떤 구절을 가지고 나 모르게 사람들이 떠든다면 그것 역시 기분이 나쁘다. 인용의 경우에도 원글에 대한 링크는 확실하게 밝혀야하고 원작자에게 반드시 알려야한다. 똑같은 논리가 링크걸기에도 적용된다.

작성자의 동의와 바른 출처표시가 없다면 위에서 말했던 이유에 근거, 나는 그것을 무개념 포스팅으로 분류한다.

출처 : 레몬가게


먼저 레몬가게님이 (불)펌질과 인용에 대한 반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면 일단 (불)펌질에 대해서는 블로그 활동 초기에는 그다지 그에 따른 문제 발생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 했었고 인용의 부분에 있어서는 출처 표시만으로 필자로서의 의무는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레몬가게님의 의견에 따르면 무개념 포스팅을 만들어 낸 것이다.

대화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레몬가게님 같은) 작성자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글이 뒷담화[각주:1]가 되도록 놔두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대화를 원해서 작성한 글이 자신이 빠진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레몬가게님의 마음이 공감이 되었기 때문에 이 후의 포스팅에 인용이나 링크를 할 경우에 작성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사실 인용문에 대해서 작성자에게 통보하는 행위를 의무로 생각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인용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을 나타내는 것 또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도구 정도로 사용할 뿐인데 그런 활동에 작성자로 하여금 끼어들게 할 필요가 있는가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이고, 이것은 이전의 글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블로그를 대화의 공간이 아닌 기록을 남기는 공간으로서만 활용해 왔기 때문에 생겨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운영행태는 이 블로그의 제목 중에 있는 (대화의) 단절의 시작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의 이 블로그에는 대화가 거의 없어졌는데 이것은 스스로 자초한 일인 셈이다. 대화가 없는 블로그가 그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일단 관계의 시작이 되게 하고 싶다는 블로그 제목의 의미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을 레몬가게님의 글을 통해 관계의 시작을 바라면서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공간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모순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했다.

그리고 인용문의 삽입이나 링크를 작성자에게 통보하지 않은 이유를 한 가지 덧 붙이자면 글을 작성은 하고 있지만 작성된 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작성자의 글에 댓글을 달거나 인용했다는 글을 달아서 다른 사람들이 부족한 글 솜씨를 보고 업신여기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확실히 이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도 정리되지 못 한 듯한 글들이 자주 작성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좀 과장되게 표현되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두려움은 여러 공간에서의 글 작성을 취소하는 행동으로 이어진 적이 적지 않게 있어왔다.

위의 두가지 이유(교류, 자신의 창작물 관리)때문에 나는 (불)펌질이 싫다. 특히나 그 글에 대한 독자의 피드백이 해당 원글로 돌아가지 못하게 의도한 펌글은 더더욱 싫다. 의도했건 어쨌건간에 퍼온글이 원글에 제대로 피드백되지 않게 만들었다면 그건 퍼간사람이 절대적으로 잘못한것이라고 본다.(따라서 출처표시가 되었더라도 어느정도 무개념 포스팅에 포함시킨다.) 퍼온글이면 좀 더 확실하게 원글을 이어주어야 하는것이 퍼간 사람의 예의이다.
출처 : 레몬가게

레몬가게님이 언급하신 작성자들의 대화의 기회를 앗아간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동시에 이미 여러번 다수의 블로거들에 의해 언급되었던 검색의 최적화 문제의 원인[각주:2]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뭔가 연결된 레몬가게님의 글의 주제와 살짝 거리감을 가진 듯 하지만 일단 레몬가게님의 비판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그에 공감되어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기 때문에 민노씨.네와 레몬가게님의 블로그 해당 글에 트랙백을 보내며, 이 글이 지적을 위함이 아니라 공감의 표시임을 알린다.
  1. 대화의 주제가 주제의 작성자를 배제한 대화를 뒷담화라고 정의 내려 본다면 말이다. [본문으로]
  2. 검색에서 원작자의 글보다 펌질 된 글이 더 상위에 링크되는 것에 대해 여러 블로거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본문으로]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나의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이 상실의 시대  (0) 2007/07/12
프루나 같은 인간  (0) 2007/07/11
우리가 신문을 읽는 이유..  (0) 2007/07/05
과연 그럴까?  (0) 2007/06/29
자만의 최후  (0) 2007/06/27
비판의 대상으로서의 나, 그리고 대화  (4) 2007/06/25
명확하게 알고 사용하기  (0) 2007/06/24
압력  (0) 2007/06/20
이햐~ 해찬횽~ 멋지잖아!  (0) 2007/06/20
미루었던 글쓰기  (0) 2007/06/18
포기하는 것은 인간일 뿐  (0) 2007/06/18
Posted by cansmile

트랙백 주소 :: http://www.cansmile.net/trackback/342

  1. Subject: 스크랩문화에 대한 단상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7/06/25 10:40  삭제

    #. [첫눈과 나루, 그리고 검색엔진의 개성과 객관성에 대한 단상]이라는 글을 쓰다가 중간에 스크랩에 관해 언급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너무 글이 길어져서, 따로 옮겨 독립적으로 포스팅합니다. 한 달 전 쯤 어떤 블로거께서 비밀글 문의한 적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제 대답이기도 합니다. 블로거뉴스의 오픈 에디터제도, 아, 그리고 무엇보다 '댓글 명예훼손에 대한 포털책임 인정 판결'에 대해서도 쓰고 싶은데..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 ^;; 능력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 글이 캔스마일님께 의미있는 생각의 단초를 제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물론 레몬가게님 글이 훨씬 더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지만요.

    전문 스크랩의 가장 큰 문제는(출처표시가 되었든 되지 않았든) '원저작자와의 대화, 접촉의 기회'를 (실질적으로) 차단한다는 문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그게 현실적으론 그 블로그 혹은 언론사의 수익(애드센스든 트래픽의 감소든)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죠.

    스크랩에 관해서 주로 쓰셔서..
    묶어두고 싶은 글이 하나 있네요.
    트랙백 보냅니다.

    : )

    • 수익 문제는 민감한 문제니까요. 확실히 강제적으로 원문을 비교 검색하여 걸러주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블로거들이 펌질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만, 일단 지금 국내 블로거들 중 대부분은 펌 문화가 심하니까요.

      저처럼 모르는 사람들에게 펌 문화의 문제에 대해 자주 노출시켜 주는 방법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듯 해요.

  2. 원작자는 알 수 없다. -> 원작자는 그 인용여부를 알 수 없다. 로 고쳐주세요. 읽다보니 조금 어색하네요. :)
    아무튼 이렇게 제 글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쳤다니 개인적으로 매우 기쁩니다. (사실 영광스럽기까지 하네요. ㅎㅎ)
    위쪽 댓글에서 민노씨.님께서 지적해주셨듯 대화와 접촉의 기회를 앗아가는것이 문제의 발단이자 핵심이겠네요.
    의식변화와 기술발달로 이 문제는 해결되리라 믿고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은 보면 볼수록 축소판의 현실세계, 혹은 확장판의 현실세계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저도 트랙백 걸려다가 이미 여러차레 링크노출 되었기에 걸지 않고 그냥 갑니다. 글 엮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1 다음